러 월드컵 챔프 프랑스는 7일 독일과 격돌
독일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에게 패배한 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카잔=AFP연합뉴스

유럽의 새로운 국가대항 축구리그가 첫 선을 보인다.

6일 2018-2019 UEFA 네이션스 리그 1라운드가 시작한다. UEFA 네이션스 리그는 유럽 축구 연맹(UEFA)이 주관해 진행하는 유럽 축구 국가대표 대항전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막해 2년 주기로 개최된다. 경기는 세계 A매치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네이션스 리그는 A매치 친선전의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네이션스 리그는 유럽 축구 연합에 가입된 55개 팀을 UEFA 성적에 따라 4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리그A(1~12위), 리그B(13~24위), 리그C(25~39위), 리그D(40~55위)로 구성되고, 각 리그 안에서 4개 조로 나뉘어 조별경기를 치른다. 리그 B~D의 조 1위 4개 국가는 상위 리그로 승격되고, 리그 A~C의 조 꼴찌 4개 국가는 하위 리그로 강등되는 시스템이다. 각 팀 1위 16개 국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우승팀 4국은 UEFA 유로 2020 본선 티켓을 얻는다.

첫 경기는 6일 오후 11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리그D에 속한 카자흐스탄과 조지아의 경기다. 1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경기는 7일(한국시각) 리그A의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다. 러시아월드컵 후 독일의 첫 번째 A매치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독일은 요아힘 뢰브(58)감독 체제 아래 선수단의 큰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선다. 독일의 공격을 책임지는 티모 베르너(22ㆍ라이프치히)는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위치에서 내려온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어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이션스 리그의 등장은 한국 대표팀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네이션스 리그가 A매치 기간에 맞춰 진행됨에 따라 한국 등 비유럽권 국가들은 향후 유럽팀과 A매치 일정 잡기가 어려워진 셈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을 앞두고 유럽 국가와의 친선전을 통해 조직력을 개선하고 실전 감각을 올리던 한국 대표팀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8-2019 UEFA 네이션스 리그가 진행되는 방식. 리그 각 조의 1위 4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승자를 가린다. 각 플레이오프의 우승국은 자동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한다. UEFA 홈페이지

석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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