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67) 제8대 국가인권위원장이 4일자로 임명됐다. 최 위원장은 2021년 9월 3일까지 3년 임기로 활동하며 취임식은 5일 열린다.
최 위원장은 2001년 인권위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 비법률가 출신 인권위 수장이다.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 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해 여성인권 전문가로 입지를 굳힌 최 위원장은 인권위 출범 당시 초대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지낸 바 있다. 이후 2010년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지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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