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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6%로 하향 조정… 연간 2.9% 성장목표 달성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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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6%로 하향 조정… 연간 2.9% 성장목표 달성에 빨간불

입력
2018.09.04 09:02
수정
2018.09.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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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기자실에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기자실에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성장률(1.0%)보다 0.4%포인트 낮고, 앞서 발표된 2분기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설비투자는 2년 3개월 만에, 민간소비는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에서 1분기 1.0%로 올랐다가 2분기에 다시 하락했다.

7월 발표된 2분기 성장률 속보치와 비교하면 0.1%포인트 낮아졌다.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6월 실적 자료를 반영한 결과인데, 설비투자는 속보치보다 0.9%포인트 오른 반면 건설투자(-0.8%포인트), 수출(-0.4%포인트) 등은 하향 조정됐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0.3% 증가해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부진했고, 정부소비 증가율도 0.3%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였다. 1분기 1.8%였던 건설투자 증가율은 -2.1%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5.7%로 2016년 1분기 이래 가장 부진했다.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로 집계됐다. 정부와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2.9%)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10월 발표되는 한은의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0% 감소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산한 지표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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