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현장방문 신속복구 입장

정부에 복구ㆍ생계비 지원 요청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한 우럭 양식장에서 폐사해 떠오른 생물 [독자제공]

전남 신안지역 양식생물 피해액이 330억원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1일까지 집계된 신안지역 양식생물 피해는 283어가 3,419만마리로 피해액은 약 332억원에 달한다. 도는 이번 피해가 폭염에 따른 고수온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신안 피해발생은 흑산·도초·하의·신의·암태면에서 전복 2,400만 마리가 폐사해 18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안 흑산ㆍ도초ㆍ압해면에서 우럭 980만마리(150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신안 흑산면 양식장 피해상황을 확인하는 등 신속 복구에 나서고 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일 피해현장 흑산면 다물도, 대둔도, 예리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들 마을에서는 지난달 20일 전후로 약 보름 이상 28~31℃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입식해 1년 가까이 키운 550g 수준의 조피볼락 성어가 거의 폐사했다.

박 부지사는“어업인들이 빠른 시일 내에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겠다”며“수산재해 피해 복구비 단가를 현행 실거래가의 39.7% 수준에서 100%까지 상향 조정할 것과 어업인들이 사용한 영어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할 것 등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태풍 피해 복구비,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신속 지급과 함께 미처 수산생물 입식신고를 하지 못한 어업인이라도 양식생물의 사체가 확인되면 생계비 등을 간접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