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애너하임=AP 뉴시스

오승환(3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경기 전까지 한미일 통산 99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한 개의 삼진을 더 잡아내며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 범퇴(1탈삼진)로 막았다. 시즌 19호 홀드(5승 3패 3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44로 낮아졌다.

이날 오승환은 삼진 1개를 추가해 한국과 일본, 미국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탈삼진 625개를 기록한 뒤 일본에서는 2시즌 동안 147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째에 228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1,000개를 채웠다. 그간 마무리 투수와 중간계투로 짧은 이닝을 소화해 왔기에 1,000 탈삼진의 의미는 더 크다. 오승환은 또 세이브 1개만 더 달성하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다.

이날 콜로라도가 6-3으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어 기습 번트를 시도한 프레디 갈비스를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세 번째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에게 148㎞ 빠른 공을 꽂아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콜로라도는 선발 프리랜드(6이닝 3실점)와 오승환의 호투 속에 7-3 승리를 거두며 2연승(74승 62패)에 성공, LA다저스에 반 경기 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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