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출연진이 쏟아지는 비에 우산을 쓴 채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재훈기자 /2018-09-02(한국일보)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개회식에서와 마찬가지로 남북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했다. 남북 탁구를 대표하는 서효원(31)과 최일(25)이 흰색 재킷과 파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입고 전체 15번째 순서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남북은 이번 대회에서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여자농구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렸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값진 성과도 얻었다.

자카르타 전역에 비가 쏟아진 가운데 선수들은 자유롭게 뒤섞여 축제의 여흥을 즐겼다. 슈퍼주니어, 아이콘 등 한국 출신 그룹들도 폐회식 무대에 초대돼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개회식에서 오토바이 등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폐회식이 열리는 순간 그는 자카르타가 아닌 롬복 섬에 있었다. 롬복은 연이은 강진으로 피해 복구가 시급한 곳이다. 대신 조코위 대통령은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대피소를 배경으로 등장한 조코위 대통령은 “폐회식에 참석해 참가국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2018 아시안게임은 이렇게 끝나지만, 아시아인의 힘과 열정은 계속된다”고 말해 현장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자카르타=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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