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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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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18.09.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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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한국 오연지가 태국 슈다포른 시손디를 상대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한국 오연지가 태국 슈다포른 시손디를 상대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오연지(28ㆍ인천시청)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연지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태국의 슈다포른 시손디에게 4-1(29-27 28-28 27-29 27-29 28-28) 판정승을 거뒀다.

5명의 부심 중 2명이 28-28로 똑같은 점수를 줬으나 박빙 속에서도 오연지가 좀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고 판정해 오연지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로써 오연지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복싱에서 한국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여자복싱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성수연(75㎏급)이 동메달,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박진아(60㎏급)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연지는 첫 라운드에서 사우스포(왼손잡이)인 시손디의 왼손 카운터 펀치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전세는 역전됐다. 오연지(168㎝)는 자신보다 6㎝ 작은 시손디(162㎝)의 펀치를 유연하게 피하면서 받아치기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3라운드에 접어들자 다급해진 시손디가 더욱 거세게 달라붙자 오연지의 아웃복싱이 빛을 발했다. 오연지는 노련하게 시손디의 공격을 따돌리며 시손디의 가드가 빈곳만을 골라서 펀치를 꽂아 넣고 승리를 확정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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