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이후 최다 이닝을 던지며 쾌투를 선보이고도 승리를 낚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2로 뒤진 7회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류현진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1회초 통한의 홈런을 허용한 탓에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24로 올라갔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고도 2실점(1자책점)만을 기록한 류현진은 부상 복귀전이었던 8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노렸지만, 타선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부상 복귀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류현진이 올 시즌 7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다.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86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졌다. 이 중 56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5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2마일(약 146.6㎞)을 찍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첫 상대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A.J.폴락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천적' 골드슈미트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골드슈미트에 시속 86.1마일(약 138.6㎞)짜리 컷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선제점을 내준 류현진은 데이비드 페랄타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삼진 1개를 곁들여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3회초 1사 후 수자 주니어에 2루수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시프트 때문에 안타가 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폴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홈런을 허용한 골드슈미트도 유격수 땅볼로 물리쳤다.

3회말 타선이 1점을 만회해준 뒤인 4회초 류현진은 1사 후 에스코바르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닉 아메드에 시속 90.8마일(약 146.1㎞)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조합으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6회초 수자 주니어, 폴락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골드슈미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7회초까지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회말 타석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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