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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승여행] 재규어 XE로 찾아간 태백 석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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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승여행] 재규어 XE로 찾아간 태백 석탄박물관

입력
2018.08.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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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XE와 함께 강원도 태백을 향한 장거리 여행에 나섰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어느새 서울에서 강릉, 양양을 향한 심리적 거리가 대폭 단축되었지만 아직 영월과 태백 인근은 여전히 그 여정이 다소 부담되고 국도 의존도가 상당하다. 이런 여정 속에서 과연 재규어 XE는 어떤 매력과 어떤 가능성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가치를 어필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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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와의 첫 번째 일정은 바로 석탄박물관을 향한 일정이었다.

강원도 태백은 예부터 석탄 산업의 중추와 같은 곳이었다. 에너지원이 변화로 석탄 수요가 바닥을 치며 폐쇄가 연이어 이어진 태백은 과거의 영광과 부흥을 뒤로 하고 조금씩 퇴보하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석탄 산업 외에도 태백의 매력은 다양하다.

어쨌든 석탄박물관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 그리고 강원도로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게 되었다. 장시간의 주행이지만 단 한 번의 휴식 외에는 주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XE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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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연비를 자랑한 XE

한참을 달려 석탄박물관 앞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해보았다. 트립 컴퓨터에는 241.9km의 주행 거리와 70km/h의 평균 속도 그리고 리터 당 20km에 이르는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길게 이어진 상황이었던 것까지 고려한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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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보다 탁월했던 핸들링

하지만 태백으로 가는 과정에서 효율성만 돋보인 게 아니었다. 효율성도 효율성이었지만 역시 낮은 무게 중심과 조향조작에 따른 기민한 차체의 움직임이었다. 특히 석탄박물관 인근에서 만난 태백의 산길에서 XE는 AWD의 둔중함은 완전히 감추면서 날렵한 재규어 고유의 드라이빙을 과시해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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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석탄 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태백석탄박물관'

강원도 태백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태백석탄박물관은 말 그대로 강원도 태백에서 발생하고 성장하고 그리고 퇴보된 석탄 산업의 과정과 그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입장권도 성인 기준으로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그 만족감이나 '가성비'도 우수한 곳이다. 참고로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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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석탄 산업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인 만큼 태백석탄박물관은 다양한 테마와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 태백석탄박물관 측에서 설명하는 관람 시간 역시 100~120분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전시품과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측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관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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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광물부터 석탄까지

다양한 전시 공간과 주제를 갖고 있는 만큼 태백석탄박물관은 석탄과 석탄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모두 획득할 수 있었다. 실제 박물관에는 지하광물의 종류부터 석탄의 발생과 발견, 활용 등 다양한 모습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채굴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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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근현대사 속 석탄 산업에 있었다. 산업화의 흐름에 맞춰 석탄 수요가 상승하고 이에 맞춰 석탄 산업이 대형화, 활성화되었고, 그 속에서 만나게 된 다양한 이야기가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석탄 산업과 뗄 수 없는 탄광 사고 및 관련 안전에 대한 이야기들도 바라보는 시선을 멈추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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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곳

태백석탄박물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바로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이라는 것이다. 실제 전시관을 모두 둘러본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갱도로 내려갈 수 있다.

물론 실제 갱도가 아닌 갱도의 느낌이나 실제적인 디오라마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관이다. 하지만 박물관 측은 갱도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 내 안내 방송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효과까지 현실적으로 구현해 체험의 가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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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갱도에는 실제 탄광의 갱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디오라마로 펼쳐져 있었다. 왕조시절의 채굴 방식부터 현대적인 채굴 방식은 물론이고 갱도 내 사고, 갱도 사무실 등 갱도 내의 다양한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둘러본 후 지상으로 올라와 박물관 관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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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석탄박물관을 찾아간 재규어 XE는 강원도라는 길 위에서 뛰어난 매력을 과시했고, 또 그 덕에 색다른 장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첫 번째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일정의 목적지인 세이프 타운을 향해 재규어XE의 스티어링 휠을 쥐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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