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수영. 민음사 제공

고 김수영 시인이 작고 50년을 맞아 모교 연세대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연세대는 31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김수영 시인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졸업증서는 김 시인의 부인 김현경씨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받을 예정이다. 김 시인은 1945년 11월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한 뒤 다음해 중퇴했다. 1966년에는 영문학 강사로 연세대 강단에 서기도 했다.

연세대는 “4ㆍ19혁명에 동참하는 등 자유와 혁명을 외쳤던 김수영은 자유로운 학풍을 보고 연희전문학교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그의 자유정신과 한국 문학에 대한 공적을 기리는 것”이라고 수여 이유를 밝혔다. 실제 그는 자유와 혁명을 주제로 한 ‘하……그림자가 없다’ ‘푸른 하늘을’ 등의 시를 남겼다.

김 시인 명예졸업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제안해 추진됐다. 연세대는 11월 김수영의 문학 작품을 논하는 학술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 시인 명예졸업을 포함해 연세대 8월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1,668명, 석사 567명, 박사 349명 등 총 2,584명이 졸업할 예정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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