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뉴스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나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게임노트를 통해 31일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게임노트에는 31일 첫 경기에는 리치 힐, 9월 1일에는 류현진, 2일 클레이턴 커쇼, 3일 워커 뷸러의 선발 등판을 각각 예고됐다. 당초 예정에서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 순서가 바뀐 것이다.

다저스는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바꾼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커쇼를 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가 아닌 8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보내기 위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강팀과 대결에서 승수를 쌓아 순위 대결을 유리하게 가져가겠단 계산이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나란히 72승 60패를 기록하며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 두 팀에 1게임 차로 뒤진 다저스(71승 61패)가 6년 연속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류현진은 통산 애리조나 경기에서 12차례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시즌 첫 등판인 지난 4월 3일 피닉스 원정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5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 했고 5월 3일 경기에서는 2회에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등 부진했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잭 그레인키가 유력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레인키는 이제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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