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환, 김기호씨 부자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金箔匠) 명예보유자, 보유자로 각각 인정 예고한 김덕환(왼쪽)씨와 김씨 아들인 김기호씨. 문화재청 제공

제119호 금박장 명예보유자로 김덕환(83)씨, 보유자로 김씨 아들 김기호(50)씨가 인정 예고됐다고 문화재청이 29일 밝혔다.

김덕환 김기호 부자는 조선 철종 때부터 대를 이은 금박장 가문 출신으로 김덕환씨 증조부 이래로 5대째 금박장을 가업으로 계승해 오고 있다. 금박장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어내는 기술이다. 옷에 어울리는 문양을 골라 배치하고, 문양판을 조각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금박은 조선시대에 왕실에서 제한적으로 쓰였다.

김덕환씨는 2006년 금박장 보유자가 됐고 금박 기능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건강 문제로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김기호씨는 인정조사 과정에서 금박문양 조각 기술, 바탕 옷감에 대한 이해도, 날씨에 따라 변화를 주는 금박 부착 기술이 뛰어나다는 점을 평가 받아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김기호씨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금박연에서 활동 중이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처 인정 여부를 확정한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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