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오늘 오후 '수도권 물폭탄'… 서울·경기권 많은 비

알림

오늘 오후 '수도권 물폭탄'… 서울·경기권 많은 비

입력
2018.08.29 10:03
0 0

 예상 강수량 50~150㎜ 

 많은 곳 250㎜ 이상 '폭우' 

수도권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에 이어 29일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물폭탄'이 예고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 구름은 수도권 지역을 비켜나 강원 지역으로 향해 있다.

현재 강원 속초ㆍ양구ㆍ고성ㆍ철원ㆍ화천과 강원 북부산지, 경기 연천ㆍ포천에 호우경보가, 강원 양양ㆍ인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누적강수량은 경기 고양 265.5㎜, 연천 215㎜ 김포 209.5㎜, 포천 170㎜, 강원 철원 312㎜, 양구 168.5㎜, 화천 128㎜, 춘천 121.7㎜ 등이다. 전날 밤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은 이날 새벽 호우특보가 해제돼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비구름이 다시 서울ㆍ경기권으로 이동하면서 또 한 차례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큰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는 서울ㆍ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4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 50~150㎜, 충청도, 경북북부, 전라도 30~80㎜, 강원영동, 경북남부, 경남, 제주도, 울릉도ㆍ독도 10~50㎜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지역은 많게는 2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미 주요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해 놓았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동두천시, 가평군, 양주시, 파주시, 광명시, 부천시, 김포시, 안양시, 구리시, 성남시, 의정부시 등 경기 대다수 지역, 강원 춘천시, 영월군, 평창군, 원주시, 횡성군과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에 이날 오후 호우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전날도 1명이 물에 휩쓸려 사망하고 2명 부상, 41세대 61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등 인명피해와 더불어 침수와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비는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비가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변동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