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측 “만류할 수 없는 개인적 사유”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연합뉴스.

신현수(60)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29일 “신 기조실장이 올 봄 만류할 수 없는 개인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해 현재 후임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서훈 국정원장에게 “신 기조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느냐”고 질의했다. 서 원장은 “신 실장도 이 자리에 있는 만큼 직접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며 말했고, 신 실장은 “그럴 생각”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배경을 두고 이 의원이 “대북 예산 집행 등의 문제에서 서 원장과 갈등을 빚게 된 것 아니냐”고 물었으나, 서 원장과 신 실장은 구체적인 답을 하진 않았다고 한다. 신 실장이 교체된다면 국정원 요직인 1~3차장 직으로도 인사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검사 출신인 신 실장은 지난해 6월 기조실장에 임명됐다. 기조실장은 국정원 예산과 인사 등을 관장하는 차관급 요직이다. 서 원장과 함께 국정원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꼽았다. 신 실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kilbo.com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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