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여성 비서관들의 사진을 두고 ‘백악관 베끼기’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28일 새로운 사진을 제시하며 또다시 청와대를 비난했다.

28일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찍힌 사진과 문 대통령의 사진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번에 강 변호사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 4월 촬영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 성매매와의 전쟁법(FOSTA)’에 서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강 변호사가 지난 25일 청와대 사진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개했던 사진과 다르다. 강 변호사는 “사실은 이걸 베낀 건데 더 비슷한 걸 잡아내니 아니라고 광분한다”며 “정부는 절대 표절은 하지 않으니 정부를 믿어달라고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맥락 없는 사진 연출’이 이번 논란의 초점이라고 지적한 후 청와대를 비난했다. 강 변호사는 “여성 비서관들과 점심을 먹었으면 그걸로 끝내면 될 일이지. 자신의 영문 연설집 서명을 왜 여성 비서관들에 둘러싸여 하느냐”며 “무슨 여성 관련 정책에 대한 결재 서명이면 의미가 있겠지만 대통령이 무슨 아이돌인가요”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캡처

앞서 강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 유족들과 백악관에서 촬영한 사진을 청와대 사진과 비교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다. 청와대는 표절 대상으로 지목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보다 청와대 사진이 12시간 가량 먼저 공개 됐다면서 표절 의혹을 반박했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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