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5억 들여 소ㆍ돼지 100% 백신접종 등 추진
[한국일보 자료사진]구제역 백신 접종이 시작된 25일 경기 고양시 성사동의 한 젖소 농가에서 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고양=사진공동취재단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사육 소와 돼지 등의 100%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 지속 유지’라는 비전과 ‘전 두수 100% 백신접종으로 2022년까지 항체양성률 소 99%, 돼지 88%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 분야 17개 사업에 1,555억원을 투입한다.

추진계획 사업은 ▦4월과 10월 연 2회 일제접종 정례화와 백신 약품비 지원 ▦소규모 농가 백신접종 시술비 지원 확대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확대 ▦원거리 자동 주사기 매년 200대 지원 ▦피내접종 도입(매년 100대) 등이다. 또 ▦염소 보정틀 설치 ▦행정기관에 방역(소독)차량 교체 ▦소규모농가 소독 지원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 확대 ▦검사 강화와 기준 미만 농가 집중 관리 등도 포함됐다.

도는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축종별 사육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 협의회 등을 실시해 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효과적인 투자 방향 등을 반영했다. 또 가축전염병 예방과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제도화 하기 위해 가칭‘전남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구제역은 2000년 경기와 충남ㆍ북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11년부터 백신접종 등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했으나, 지난 4월까지 거의 매년 전국에서 발생했다.

전남지역 사육 규모는 소 52만 마리로 전국에서 두 번째, 돼지 110만 마리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 염소 8만 마리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국의 15% 규모다.

전종화 전남도 농축식품국장은 “그나마 전남이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축산농가와 기관단체, 시ㆍ군 공무원 둥이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며“구제역방역대책 5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청정 전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