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방탄소년단과 대화’... 비영어권 가수 이례적 초대

미국 유명 음악시상식 그래미어워즈가 홈페이지에 지난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의 대화 ' 행사를 공지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의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초대됐다. 이를 계기로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어워즈에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가요계의 관심이 쏠린다.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빌보드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어워즈는 매년 1~2월에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래미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박물관의 예술감독인 스콧 골드먼과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이 행사를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공지한 그래미어워즈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 주제처럼 이번 대화가 아이돌의 본질을 들여다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의 티켓은 모두 팔렸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미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가 설립한 그래미박물관은 시상식의 역사와 음악적 유물이 전시된 곳이다. 미국 유명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포스트 말론 등이 그래미박물관에서 방탄소년단과 같은 행사를 연 바 있다. 비영어권 음악에 인색한 그래미어워즈 측에서 관련 기관에 한국 가수를 초청해 행사를 열기는 이례적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박물관 행사에 앞서 9월 5~6일과 8∼9일 나흘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복합문화공간인 스테이플센터에서 공연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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