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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주 5~6명 개각 단행… 유은혜ㆍ양향자 등 입각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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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주 5~6명 개각 단행… 유은혜ㆍ양향자 등 입각 거론

입력
2018.08.27 04:40
수정
2018.08.27 07:48
6면
0 0

고용쇼크ㆍ지지율 하락 등 겹치자

중폭 개각으로 분위기 쇄신 노려

유은혜, 여가부 장관 후임 물망

교육부 장관 발탁 의견도

양향자는 산업부 장관 후보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이번 주 예상보다 규모가 큰 5~6명 수준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양향자 전 최고위원 등 여성 정치인이 입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청와대는 당초 지방선거 압승 이후 ‘개각 요인이 크지 않다’며 소폭 수준의 개각을 고려했지만, 최근 고용쇼크 등 경제정책 논란과 지지율 하락 등의 어려움이 겹치자 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6일 “당초 거론된 3~4명보다 큰 범위의 개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의 업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거나 부처 장악에 문제를 드러낸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교육부와 국방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히 유은혜 의원의 입각은 거의 확실시된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일단 여가부 장관 교체 시 후임으로 거론되지만, 당내에서는 차라리 국회 교육위 간사를 지낸 경력을 활용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상곤 부총리는 유치원ㆍ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 금지결정,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 교체 여론이 높은 편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도 여성인재 등용과 세대교체라는 측면에서 유 의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양향자 전 최고위원, 국무조정실에서 규제개혁 업무를 담당했던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산업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양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의 고용부 장관설도 꾸준하다.

인사가 중폭 개각으로 정리되면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유임 여부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송 장관은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대응 과정에서 책임론이 일었다. 문 대통령도 참모진으로부터 송 장관에 대한 경질과 유임 의견을 모두 받고 최종 결단을 고심 중이라고 한다. 후임 후보로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거론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제라인 가운데 김 부총리 사람으로 평가 받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재벌개혁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교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2016년 11월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6년 11월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6년 8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당선자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8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당선자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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