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영상메시지로 축하 전해
고용문제, 소득 양극화 해소 강조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솔릭'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며 “정부는 고용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맞아 촬영한 영상메시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대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3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당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요즘 들어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며 “그러나 취업자수와 고용률, 상용 근로자의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소득도 높아졌고, 올 상반기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의 양극화 심화, 고령화 시대 속의 노후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하층 소득자들의 소득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혁신성장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가 더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라고도 했다. 소득주도성장 기조 변화 없이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촛불대통령’으로서 적폐청산 성과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서를 한 그 날부터 단 한순간도, 광화문에 가득했던 국민의 명령을 잊은 적이 없다”며 “그 명령에 따라, 우리는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너진 민주주의와 인권을 복원하고, 국민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평화의 한반도, 사람이 먼저인 나라, 더불어 사는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여당 지도부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바로 우리당의 뜻이 되어야 한다”며 “안주하지 않는 혁신으로 소통하는 정당, 국민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정당을 가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치의 지혜’,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개혁’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이고,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며 “오늘 선출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가 돼, 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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