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비중 76.2% 역대 최고… 9월 10일부터 원서접수


4년제 대학 198곳 26만여명 선발
학생부 전형으로 14만여명 뽑고
학종 8만여명… 서울대는 학종만
특별전형 전년보다 3182명 늘어
경찰대 한예종 등은 횟수 제한 없어

내달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에서 총 모집인원(34만7,478명)의 76.2%인 26만4,691명을 수시로 뽑는다. 전년도(74.0%ㆍ25만8,920명)보다 2.2%포인트 늘어난 역대 최고치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34만9,776명)와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대학들은 수시 비중을 꾸준히 늘려 왔다. 다만 최근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선발 비중을 30% 이상 늘리도록 각 대학에 권고한 만큼 수시 확대 추세는 2019학년도를 정점으로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수시는 전형유형을 기준으로 크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학생부위주 전형(학생부교과ㆍ학생부종합)과 논술위주 및 실기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이 14만3,297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ㆍ8만4,860명), 논술전형(1만3,268명), 실기전형(1만9,173명) 순이다. 입학전형 구분에 따른 모집인원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정원 외 포함)이 각각 12만8,375명, 13만6,316명이다.

2019학년도 수시 역시 ‘수도권=논술ㆍ학종’ ‘비수도권=학생부교과’의 공식이 이어졌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종 선발 인원이 4만2,827명으로 전체의 46.4%에 달했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10개대는 수시에서 10명 중 6명을 학종으로 뽑는다. 전체 선발 인원(2만3,816명) 대비 학종 평균 비중이 61.4%(1만4,632명)나 된다. 서울대는 수시인원 2,498명을 전부 학종으로 선발하고 고려대(73.7%) 서강대(69.8%) 경희대(66.2%)의 학종 비율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학종 주요 평가 요소는 학생부 등 서류와 면접이다. 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 인원의 12.08%에 해당하는 1만1,154명이 배정돼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은 광주 지역 대학들의 선발 비중이 81.0%에 이르는 등 지방대가 수도권(18.4%)보다 월등히 높다.

올해 수시의 또 다른 특징은 고른기회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국가보훈대상자, 농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은 전년 대비 3,182명 늘어난 4만1,832명을 뽑는다. 지원 자격만 충족되면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적극 도전할 필요가 있다.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시행 중인 지역인재전형 역시 82개교에서 1만3,404명을 선발해 전년도에 비해 2,417명이 증가했다.

수시 원서접수는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이다. 이 기간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각 대학은 12월 13일까지 자율적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같은 달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은 12월 17~19일 사흘간이다. 수험생들은 수시에 최대 여섯 번 지원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산업대, 전문대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3군 사관학교, 경찰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은 지원 횟수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주의할 점은 수시 합격자(충원 합격 포함)는 정시ㆍ추가모집 지원이 불허된다는 사실이다. 복수 합격자도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 지원방법과 진학 희망 대학 정보 등 세부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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