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류 제안’한 서울대 총학 서한에 긍정 답장
서울대 전경.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일성종합대학이 학생 교류를 제안한 서울대 총학생회의 서한에 “판문점 선언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자”라고 긍정적으로 회신하면서 두 대학 간 남북 대학생 교류가 실제로 이뤄질 지 주목된다. 서울대-김일성종합대학 교류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서신을 보낸 바 있다.

24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김일성대 학생위는 ‘서울대 창립 72돐(돌)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판문점 선언 채택으로 평화의 시대가 펼쳐지고 자주통일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청년학생들”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서울대 총학생회와 함께 손잡고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일성대 학생위는 또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으로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뜻 깊은 시기에 창립 72돌을 맞이하는 서울대 총학생회와 전체 학우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학생의 70년은 사회의 자주화와 학원의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학우들의 자국이 새겨져 있다”고 서울대의 역사를 추켜세웠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학생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김일성대 학생들과의 만남을 2018년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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