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솔릭’과 관련한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4일 동해로 빠져 나간 제19호 태풍 ‘솔릭’이 학교시설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당초 이날 휴업하기로 했던 전국 유치원 돌봄교실들도 정상 운영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9곳, 고교 5곳, 특수학교 1곳 등 전국 31개교에서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는 초기 태풍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24개교)ㆍ전남(7개교)지역에 집중됐으나 강풍으로 인한 지붕마감재, 연결통로, 울타리, 창호 등 건물 외부 파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계속 집계 중이지만 현재로선 주말에 복구가 완료돼 다음 주 수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이들 학교에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휴업한 전국 유ㆍ초ㆍ중ㆍ고교는 8,688곳으로 조사됐다. 세종 충북 강원 전북은 전체 학교가, 서울 인천 울산은 유ㆍ초ㆍ중에 한해 휴업을 실시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이 휴업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면서 유치원의 경우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예고했던 돌봄교실 대부분이 정상 운영됐다. 초등학교 돌봄교실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제주는 문을 열었고, 나머지 지역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2차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재해 발생 학교의 복구를 도와 학교가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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