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방송에서 자신을 비난한 강기정 전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김씨는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강 전 의원을 향해 “저를 비난하기 앞서 이재명을 만나 사실 관계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어 “강 전 의원에게 실망을 넘어 살짝 화까지 나려 한다”며 “제가 참 존경했던 정치인이기도 했는데 오늘부터 접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전 의원은 채널A ‘돌직구 쇼’에 출연해 김씨를 비난했다. 김씨가 지난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지만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하자 강 전 의원은 “조사 거부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결정적 증거도 없으면서 있는 듯이 말하고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격만 해대니 피곤하고 짜증 나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런 비난에 김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나눴다고 주장하는 과거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김씨는 “이재명에게 제가 ‘왜 여태 결혼을 안했냐’고 묻자 미소만 지었다”며 “그래서 ‘혹시 게이인가요’라고도 물었지만 계속 미소만 짓기에 ‘사연이 있나 보다’ 라고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강 전 의원에게 “사실 관계를 이재명에게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배우 김부선씨 페이스북 캡처

김씨와 이 지사는 수년간 ‘불륜 스캔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 6월 26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김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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