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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제재는 북 비핵화 앞당기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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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제재는 북 비핵화 앞당기기 위한 것”

입력
2018.08.24 08:59
수정
2018.08.24 23:5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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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일ㆍ김일성보다 터프

제재 말고는 아직 내준 게 없다

김정은과 나는 궁합이 좋아”

도털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털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북 제재가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을 재확인, 제재 완화를 원한다면 비핵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북한을 재차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에서 “제재 말고는 북한에게 준 게 없다. 알다시피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무거운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북한이 보다 빨리 움직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연설에서도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ㆍ로켓 발사, 핵 실험도 없었고 인질들도 돌아왔다.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궁합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오바마도, 클린턴도, 부시도 그 가족(김정은 일가)과 회담을 하지 못했다. 이 사람(김정은)은 그 아버지, 할아버지보다 터프하다”면서 전임 대통령들을 언급, 자신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한편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시점에 대해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떠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내주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면담) 스케줄이 없다.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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