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남서쪽 발레 두 자바리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문명세계와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집으로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이 지난해 촬영한 사진이다. 상파울루 AP=연합뉴스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 문명 세계와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 부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지난해 아마조나스 주 남서쪽 발레 두 자바리에 사는 고립 원주민들을 관찰하기 위한 탐사 도중 드론을 통해 이들 부족을 발견, 항공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사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고립 원주민 그룹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11개 부족이다.

그중 16명의 원주민이 정글이나 벌채된 산림 지역을 활보하고, 활과 화살을 지닌 모습이 드론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아직 부족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Funai는 전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남서쪽 발레 두 자바리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문명세계와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이 사용하는 커누로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이 지난해 촬영한 사진. 상파울루 AP=연합뉴스

발라세 바스투스 Funai 회장은 "이번에 찍힌 사진들은 우리 사회와 정부가 이들 부족에 대한 보호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브라질에 모두 107개 부족이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으며, 30년 이상 이들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Funai에서 고립 원주민 연구를 총괄하는 브루누 페레이라는 AP에 "이들은 도시와 농장에 대해 알고 있지만 외부 세계와의 끔찍한 경험 때문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쪽을 선택한다"며 "그들이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원한다면 우리와 소통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불법 금 채굴업자들이 원주민 10명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는 등 고립 원주민들의 외부 세계 접촉은 종종 학살이나 전염병 유행과 같은 비극으로 끝났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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