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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 임박, 피해 최소화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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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 임박, 피해 최소화 요령은

입력
2018.08.22 16:14
수정
2018.08.23 00: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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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틈 안 생기게 고정하고

폭넓은 테이프로 ‘X’자 부착

어린이 노약자 외출 삼가야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이 오기 전, 바람에 날아갈 위험성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및 창문, 자전거 등은 단단히 묶어야 한다.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 틈이 생기지 않도록 보강하는 것도 필수다. 집 유리에 폭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이면 파손의 위험을 덜 수 있다.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기본이다.

산사태 위험이 있는 주택가에선 미리 대피하는 한편, 대피 시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까지 내려두는 게 요령이다. 특히 침수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대피 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강풍시, 운전 중인 차량의 속도를 줄이면 사고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각 가정에선 응급약품과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고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 막힌 곳은 뚫어야 한다. 태풍 경보 시, 도시지역에선 문과 창문을 닫고 안전을 위해 집 안에 있는 게 좋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옥상이나 지하실·하수도 맨홀에는 가까이 가는 건 금물이다. 위험한 공사장 근처는 피해야 하고 전신주와 가로등, 신호 등은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농촌 지역에선 태풍이 불 때 논둑 점검이나 물꼬 조정을 위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비탈면 근처는 피하고 비닐하우스 또한 단단히 묶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솟거나 평소 잘 나오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상태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릴 때는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즉시 피해야 한다.

해안가 비탈면 역시 반드시 피해야 할 지역이다. 선박을 묶거나 어망·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도 삼가는 게 좋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라디오나 TV,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고 조언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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