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들이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상주 사벌면 덕담배수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대구시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강풍 등에 취약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는 등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2일 오전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와 대처 계획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방재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산사태 위험과 급경사지,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240곳의 사전점검을 이날까지 끝내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관리책임자 480명과 산사태 예방단 등을 투입해 수시 예찰 활동에 집중한다.

강풍과 풍랑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1만5천여 동과 동해안 양식장 480여 곳에 안전조치도 강화한다. 침수 우려 도로와 주차장 69곳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통행제한과 차량 대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해안 어선 3,400여 척은 특보 전파와 함께 피항하거나 결박하도록 선주들에게 연락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배수펌프장 96곳은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도내 각 시ㆍ군, 농어촌공사와 저수량 30만㎥ 이상 저수지 226곳과 하류 인명피해 우려 저수지 87곳, 국가안전대진단 D급 저수지 141곳, 배수장 131곳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는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가로등과 같은 고압전선 접근을 금지하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이상 저온에 이어 여름 폭염으로 큰 피해가 난 농작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와 대처 요령을 적극 알리고 있다.

대구시도 21일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관련 부서와 구ᆞ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사전 대비 및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 세월교와 징검다리,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 시는 23일 오전 팔공산과 앞산 등 주요 등산로를 통제하고 하천변 주차 차량을 대피토록 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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