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방문교사' 23일 첫방송

21일 서울 상암동에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방문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성주, 마이크로닷,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의 루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버논, 돈스파이크, 박명수, 산이가 참석했다. CJ ENM 제공

이제 연예인들이 과외까지 한다. 23일 첫 방송되는 Mnet 새 예능프로그램 ‘방문교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이크로닷,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버논,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의 루다 등이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21일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방문교사’ 제작발표회에는 신유선 PD를 비롯해 MC를 맡은 김성주와 박명수, 과외선생님이 된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신 PD는 “예전에는 ‘연예인 좋아하면 공부 못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요즘은 연예인 덕분에 공부하는 문화가 생겼더라”며 “연예인들이 공부를 가르쳐주고 동기 유발을 시켜 주면 좋은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생각에 기획했다”고 말했다.

‘방문교사’ 제작진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방문교사 신청서를 받고 있다. 과외를 받는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다. 신청서에는 자녀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멤버 이름을 3지망까지 적을 수 있다. 가능하면 신청자가 원하는 아이돌그룹 멤버를 방문교사로 채용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미다. 과외 선생님을 오래 붙잡아 둘 순 없다.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면 선생님과 헤어져야 한다. 과외 과목은 영어, 수학 과학 국어 등 다양하다.

신 PD는 “연예인 선생님과 학생이 만나 첫 수업을 하고 나면 다음 수업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며 “90점 이상 넘지 못하면 선생님을 더는 만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학습 동기 부여를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다. 학생의 부모가 수업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선생님을 해고할 수도 있다.

학부모인 김성주와 박명수는 ‘방문교사’에 관심을 보였다. 김성주는 “큰 아들 민국이가 사춘기인데, 한 번 방문을 닫고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다”며 “마이크로닷 선생님께 민국이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딸 민서가 11세인 박명수도 “요즘 민서가 방탄소년단 뷔에 정신이 쏠려있다”며 “아이의 성적 향상을 위해 돈스파이크에게 공부를 맡기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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