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을 지난 이석태(65) 변호사와 여성 고위법관인 이은애(52)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차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지명됐다.

21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창종 헌법재판관 후임에 이 변호사와 이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헌법 제112조 제3항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9인 중 3인은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충남 서산시 출신의 이 변호사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4회(사법연수원 14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거친 진보 성향 법조인이다. 2015년에는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을 맡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힘썼다.

이 부장판사는 광주 출신으로 살레시오여고과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29회(연수원 19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ㆍ서울민사지법 판사를 거쳐 광주고법과 서울고법의 부장판사를 지냈다. 현재는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2년간 헌법재판소 파견 근무를 하는 등 헌법 관련 연구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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