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보다는 다소 저조
글로벌 판매량은 900만대 전망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왼쪽) 색상과 메탈릭 코퍼 색상.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 초기 판매량이 갤럭시S9보다는 높지만 직전 노트시리즈인 갤럭시노트8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라 고가 제품을 출시 초반에 구매하기 보다는 경쟁사 신제품의 출시 시기, 지원금 변동 추이 등을 따져보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3~16일 갤럭시노트9 예약구매 신청 건수는 갤럭시노트8 때의 70~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9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개통 첫날 개통 건수가 약 18만대로 부진한 편이었는데, 갤럭시노트9은 이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노트 충성 고객들이 갤럭시노트8로 몰렸기 때문에 갤럭시노트8의 실적은 뛰어넘기는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량은 85만대(2017년 9월 7~14일)로 갤럭시노트7(38만대)의 2배가 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도 올해 갤럭시노트9 판매량을 갤럭시노트8 지난해 판매량(1,100만대)보다 20% 적은 870만대로 전망했다. 비싼 가격에 비해 디자인 등은 전작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갤럭시노트9 128기가바이트(GB) 출고가는 109만4,500원, 512GB는 135만3,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는 걸 고려하면 괜찮은 반응”이라며 “애플 차기 아이폰이 다음달 공개되면 삼성전자도 지원금 확대 등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해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소비자가 많다”고 전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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