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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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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外

입력
2018.08.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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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허수경 지음. 말기암과 투병 중인 저자가 쓴 138개의 짧은 산문과 9통의 긴 편지를 엮었다. 낯선 독일땅에 혼자 던져지게 되면서 제 안에 고이게 된 외로움, 배고픔, 서러움의 이야기들을 시와 같은 사유로 풀어놓는다. 난다∙320쪽∙1만6,000원

▦ 마르탱 게르의 귀향

장-클로드 카리에르 외 지음∙고봉만 옮김.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집을 나간 마르탱 게르는 8년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로부터 3년여 뒤, 마을에 마르탱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고, 의심은 나날이 증폭돼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문학과지성사∙252쪽∙1만2,000원

▦ 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지음∙이윤정 옮김. 1988년 히로시마, 신참 형사 히오카는 야쿠자와 유착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 형사 오가미와 함께 수사를 맡게 된다. 간결한 문장과 감정을 절제한 담백한 묘사를 통해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경찰 소설. 작가정신∙452쪽∙1만4,800원

▦ 아무튼, 딱따구리

박규리 지음. 저자는 자신이 행복하게 머물렀던 곳에 ‘딱따구리 집’이 있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유례없는 폭염, 치명적인 대기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딱따구리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위고∙232쪽∙9,900원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지음∙김태성 옮김. 혁명의 서사와 욕망의 동경을 대비시킴으로써 중국 인민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근원, 왜곡된 인간 존재를 드러낸다.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권력욕, 인간적 욕망들을 다루며 풍자한다. 웅진지식하우스∙320쪽∙1만3,000원

교양∙실용

▦ 여백을 번역하라

조영학 지음. 글맛 살리는 번역가로 유명한 저자의 번역 특강을 담았다. 첨삭 사례를 통해 창작이 아닌 기술로써의 번역을 말하고, 원서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한국 번역 문화를 비판하며 자신의 번역관에 대해 말한다. 메디치미디어∙286쪽∙1만5,000원

▦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려도 지음∙정규식 외 옮김.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저자의 두 번째 신노동자 연구서. 도시에 정착하지 못하지만 농촌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신세대 농민공 집단을 ‘신노동자’로 칭하고 그들을 인터뷰했다. 나름북스∙606쪽∙2만원

▦ 가족과 통치

조은주 지음. 한국 사회에서 부상한 ‘인구’ 문제를 다룬다. 임신과 출산이 어떻게 정치적 문제가 되었는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젠더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풀어낸다. 창비∙376쪽∙1만8,000원

▦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이언숙 옮김. 모든 인간의 역사는 세계사다. 저자는 자신만의 희로애락이 담긴 ‘개인사’를 넘어, 개인이 살아온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반영해 ‘자기 역사 쓰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바다출판사∙309쪽∙1만7,800원

▦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강준만 지음. 페미니즘 운동은 ‘오빠’가 용인하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가? ‘오빠 페미니스트’들이 자처하는 권위주의적 논리를 비판함과 동시에 ‘소통하는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희망의 불씨를 찾는다. 인물과사상사∙400쪽∙1만7,000원

어린이∙청소년

▦ 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

이봉 루아 글∙그림. 김현아 옮김. 자폐 아들과 저자인 아빠가 함께 해온 도전, 노력 끝에 거둔 일상의 작은 승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애를 부정하지 않고 아들의 세계로 들어간 아빠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키워나간다. 한울림스페셜∙160쪽∙1만5,000원

▦ 모기네 집

강정규 글∙윤지 그림.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마음 따뜻하고 유머가 넘치는 동시들로 서로가 서로의 거리에 가까워진다. 문학과지성사∙96쪽∙1만원

▦ 붉은 말

백성민 지음. 역사 만화의 거장인 저자가 우리나라의 신화와 전설, 전래 동화 등에서 소재를 얻어 새로운 해석을 내보인다. 김유신, 신돌석, 임꺽정 같은 역사인물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붓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파란미디어∙296쪽∙2만2,000원

▦ 나 책이야

정하섭 글∙토리 그림. 지난날 무엇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이제 여러 미디어에 밀려 그 매력이 전만 같지 않아진 책. 그래서 책이 스스로 나섰다. 주인공인 책 캐릭터는 책이 여전히 매력 넘치고 쓸모가 많으며 큰 가치를 지녔다고 이야기한다. 우주나무∙40쪽∙1만3,000원

▦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지음. 탈북아동공동체 ‘우리집’을 운영하며 20년째 탈북 아동들과 살아가는 저자가 쓴 북조선 아이들의 성장기. 통일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한 해법과 함께 우리 안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작은 통일’을 말한다. 필요한책∙296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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