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55.6%, 37%로 지난 대통령선거 이후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역대 최저치인 5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였던 지난주 주간집계(58.0%) 대비 2.5%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9.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율 하락 보도가 급증하면서 편승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국민연금 개편 논란이 다소 영향을 미쳤다”며 “무엇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진보층의 지지가 크게 이탈(7.3%포인트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떨어진 3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탄핵 이후 최저치이고, 30%대로 떨어진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과 함께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는 당대표 선거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대한 당의 태도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0.1%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60대 이상(한국 30.8% vs 민주 25.2%)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도 2.2%포인트 오른 7.7%, 민주평화당도 다소 오른 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9%포인트 떨어진 13.3%를 기록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참조.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