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15일 추미애 대표를 향해 "겉으로는 공정과 중립이라면서 당대표까지 (전당대회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추 대표께서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의원은 "당헌당규 상 현역 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은 공개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당대표가 공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줄을 서려 하지 않겠나. 그것을 (당헌당규로) 막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판세에 대해서는 "잘 되고 있고, 저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대의원들을 만날수록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권 경쟁자인 이해찬 의원을 향해 "이 후보는 2012년 당대표를 했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다"며 "(이 후보의) 전성기는 지났다. 시대의 흐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에게는 "사드 배치를 찬성하고, 전술핵 배치까지도 찬성했던 사람에게 (당권을) 맡기면 자유한국당과 색깔이 불분명해서 당 정체성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고 견제했다.

송 의원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전날(14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제 딸이 저에게 엄청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우리 사회가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해서는 "제가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를 (김 지사 변호팀에) 보냈다"면서 "만약 (특검이) 불구속 기소를 한다면 모든 법률적 지원을 통해서 무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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