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유태우의 서금건강법] 햇볕 화상 땐 오른손 약지 중간마디 압박

알림

[유태우의 서금건강법] 햇볕 화상 땐 오른손 약지 중간마디 압박

입력
2018.08.20 23:00
25면
0 0
햇볕화상
햇볕화상

햇볕이 강렬한 날에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우려된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광과민증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모세혈관을 수축시킨다. 이에 따라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은 반점이나 좁쌀 모양의 발진이 생긴다. 이때는 속히 얼음물로 화끈거림을 진정시켜야 한다.

햇볕에 노출될 때면 얇은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화상이 심할 때 화장품을 바르면 더욱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일광화상도 일종의 열상이므로 속히 해열시키고, 열의 독성을 빼줘야 한다. 햇볕 화상을 입었을 때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고, 부신피질호르몬을 촉진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심장의 열이 나는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심기맥의 G7ㆍ13과 A8ㆍ14ㆍ16ㆍ18, J23을 자극한다.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하면 대장에서 긴장과민을 일으켜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므로 이를 억제하는 대장승방인 D2ㆍ6, I38, H6과 E22를 자극한다.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선 L4ㆍ5와 I18도 압박한다. 그러면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소염ㆍ진통 반응과 아드레날린 억제로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해독작용을 강화해 열 증상을 속히 없애주면 화끈거림이나 염증, 따끔한 증상이 없어지고, 피부가 속히 회복된다.

압진봉으로 10~30번씩 간헐적인 압박자극을 5~30분간 계속한다. 그 다음 기마크봉 은색 소형을 위의 치방(治方)에 붙이거나 심하면 금봉 은색 소형을 붙인다. 화상 부위는 얼음물로 씻거나, 순한 크림(과민반응이 없는 것)을 바른다. 손에서 상응점을 찾아 금봉을 붙이면 더욱 좋다. 또한 대장승방을 자극한 다음에 피부 보호를 위해 서암크림을 바르면 큰 도움이 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