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년 대비 34만명 가입 늘어
구직급여 신청자 수도 16.8%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가 전년보다 34만명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30만명 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다만 실업상태에서 받는 구직급여 신청자 수도 16.8% 늘어 고용지표가 개선됐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는 1,317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만명(2.6%) 증가했다.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 폭이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역시 서비스업이 견인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복지(7만5,000명), 도소매(5만7,000명), 숙박ㆍ음식(4만명) 등 전 직종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제조업(4,000명)도 소폭 증가했으나, 구조조정 중인 자동차 제조업은 오히려 감소폭이 -10.1%(7,000명)로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의 경우 한국GM 군산공상 폐쇄로 인해 전북지역의 감소폭(-10.4%)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으로의 이동을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16.8%(1만4,000명) 늘어났다. 수급자 역시 44만5,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8,000명(15%) 증가했고, 지급액도 5,820억원 대를 기록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3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건설업을 비롯해 공공행정, 제조업 등에서 주로 구직급여 신청이 증가했다. 신규 구직 인원에 대한 신규 구인 인원의 비율로, 구직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구인 배수는 0.58로 나타났다. 구인배수가 작을수록 구직이 어렵다는 의미다. 고용부 관계자는 “여전히 구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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