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국정조사도 촉구
김성태(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화제가 된) 평양냉면으로 드루킹 특검을 덮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혹시 이번에는 평양만두로 북한산 석탄 문제를 덮고 경제 실정을 덮으려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부가 13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3차 정상회담 준비를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판문점 회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6ㆍ13 지방선거를 싹쓸이 한 것과 북한산 석탄을 들여온 것 말고 달라진 게 없는 마당에 남북 회담이 실질적인 성과 없이 정략적 이유에 따라 벌어지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북미 간 비핵화 실무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 정부가 한 쪽 편들어 주기가 아닌 협상 진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남북회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도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업자의 일탈일 수 있다며 일개 업자의 사안으로 하려고 하지만 지난 드루킹 사건이 알려졌을 때도 문재인 정부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꼬리를 자르려 했다”며 “지난 10개월 간 이 같은 행위가 방조 묵인된 것은 국제 공조나 국가 신뢰 차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 그토록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온 이유를 분명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는) 야권 공조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