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EPA 연합뉴스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두 번째 실전 투구를 앞둔 가운데 복귀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알렉스 우드마저 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 우드는 허벅지 통증 때문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일단 우드 대신 불펜 투수 잭 로스컵을 콜업했고, 우드의 빈 선발 자리는 부상자 명단에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채우기로 했다. 그러나 선발진의 안정감을 위해 류현진을 다소 빨리 부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이날 류현진의 다음 재활 등판 내용에 따라 그 다음 등판 이후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두 번째 실전 투구 일정은 다음 주로 잡혔다. 다시 한 번 싱글 A 팀에서 등판하게 될 지 아니면 트리플A 팀에서 던지게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지난 4일 "류현진이 4이닝을 소화하며 첫 재활 등판에서 좋은 인상을 심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산하)과의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시속 145㎞에 이를 만큼 구위도 정상 궤도에 다가서고 있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릴 것을 보이는 두 번째 투구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면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했으나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근육이 크게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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