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데뷔골 터뜨린 뒤 코뼈 골절 부상...팀은 2-1 승리

DC유나이티드 “노웨인 노게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DC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가 30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상대 뒤통수에 얼굴을 부딪혀 피를 흘리고 있다. 루니는 이날 메이저리그사커 데뷔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골잡이 웨인 루니(33ㆍDC 유나이티드)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눈물의 데뷔골’을 꽂았다.

루니는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라피즈와 경기에 선발 출격해 전반 3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시아노 아코스타로부터 땅볼 패스를 받아 특유의 저돌적인 몸싸움으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지난 6월 에버턴과 결별하고 MLS행을 결심한 루니는 지난 15일 밴쿠버 화이트전에서 교체 출전해 도움을 기록한 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와 뉴욕 레드불스를 상대로 득점을 못했지만 4경기 만에 데뷔골에 성공했다. 루니의 선제골을 앞세운 DC 유나이티드는 2-1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사커 데뷔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루니. 워싱턴=AP 연합뉴스

루니는 경기 종료 직전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코너킥에서 수비에 가담했다가 상대 선수 뒤통수에 얼굴을 부딪혀 피를 철철 흘렸다. 그러나 그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DC 유나이티드에서 첫 골을 넣고 중요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면서 “코가 부러지고 5바늘을 꿰맸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DC 유나이티드 역시 ‘노페인 노게인’(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을 인용해 트위터에 ‘노웨인 노게인’(No Wayne No Gain)이라고 적어 루니의 투혼을 칭찬했다.

루니는 잉글랜드가 배출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17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해 119경기에서 53골을 넣어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2017년 여름 에버턴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최고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년을 뛰며 253골을 넣어 맨유 통산 득점 1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