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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염에 빗나간 전력수요 전망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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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염에 빗나간 전력수요 전망 정확도 높인다

입력
2018.07.29 18:05
수정
2018.07.29 18: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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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최근 2주간 전력수요 패턴 분석ㆍ8월 수요 재전망”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 전력수급 현황이 게시돼 있다. 배우한 기자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 전력수급 현황이 게시돼 있다. 배우한 기자

정부가 최근 연거푸 빗나간 여름 최대 전력수요 전망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9일 "하계 수급대책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토대로 정확도를 높여 8월 전력수요를 다시 전망하고 발전소 상황 등 공급도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5일 발표한 하계 수급대책에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월 둘째, 셋째 주 8,830만㎾’로 전망했지만 이미 지난 23일 9,070만㎾, 24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9,248만㎾를 기록한 데 이어, 그 이후에도 9,000만㎾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수요 전망에 최대 변수는 기온인데, 기상청은 10일 간의 최저ㆍ최고기온만 예보하고 그 이상은 ‘평년 대비 낮거나 높을 것’ 수준으로만 전망한다. 산업부가 하계 수급대책을 지난 5일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7월 중순 이후로는 수요 전망에 활용할 기온 예보가 없었던 것이다. 통상 여름에는 기온 1도 상승 시 전력수요가 평균 80만㎾ 증가하지만, 이렇게 폭염이 계속될 때는 냉방 수요가 얼마까지 상승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이에 산업부는 각 가구의 전력사용 정보를 시간대별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계량기(AMI)를 활용해 주택용 전기 소비패턴을 더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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