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사임하고 장석훈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대행으로 선임됐다.
삼성증권은 27일 구 대표가 배당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함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장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마련한 구 대표의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확정했다. 구 대표는 향후 4년간 금융사 임원을 맡을 수 없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융위 제재 확정에 따른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삼성증권 전 임직원은 겸허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배당사고와 관련된 고객 불편과 주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3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연세대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인사지원담당 상무, 삼성화재 인사담당 전무 등을 거쳤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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