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직원 안전, 가족에 소상히 설명"
30명 내외 긴급구호대 신속히 파견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해 주민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라오스통신(KPL)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로 50억 ㎥의 물이 아래 6개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졌다. 피해 지역 라오스 주민들이 보트로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 라오스통신 제공 연합뉴스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수력발전 댐 유실 및 범람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댐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 없이 현지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댐 건설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들을 대상으로 현지 직원들의 안전 여부와 실시간 상황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추가사항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정부는 소방청을 중심으로 30명 내외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파견하기로 하고, 우선 26일 선발대 7명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수인성 질병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의료팀도 함께 구성,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라오스 정부 측과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필요한 의료품, 구호물품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범위, 규모, 내역 등은 적십자사, 국립의료원, 민간구호협회 등이 협의키로 했다. 정부 차원의 구호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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