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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장 폐기 비핵화 좋은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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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장 폐기 비핵화 좋은 징조”

입력
2018.07.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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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유해송환 이뤄지면 북미대화 탄력 기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김정은 진정성 중요 징표” 

 해리스 대사 등 신임 주한대사 5명 신임장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해리 해리스(왼쪽)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해리 해리스(왼쪽)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 움직임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 등 5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 데 이어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하는 것으로 한미 두 나라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군 유해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대화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송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런 조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 부임과 관련, “남북과 북미 사이에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무척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에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의 튼튼한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과의 인연이 남다른 해리스 대사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산 자동차 수출, 방위비 문담, 대 이란 제재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리스 대사와 의견을 나눴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 끝 무렵 해리스 대사에게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같이 한 잔 하자”고 제의했고, 해리스 대사는 “한미 사이에 이렇게 많은 현안들을 얘기하려면 가지고 있는 안동소주가 모자라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신임 대사는 지난 7일 부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해리스 대사에 앞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 알프레드 슈이레브 주한 교황청대사,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대사,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로부터도 신임장을 받았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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