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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율은 8.4%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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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율은 8.4%까지 떨어져

입력
2018.07.23 19:35
수정
2018.07.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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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돼 있다. 배우한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돼 있다. 배우한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력 공급예비율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2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070만㎾를 기록했다. 올해 2월 6일에 기록한 역대 최대전력 사용량(8,824만㎾)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올해 여름 최대전력수요 전망치(8,830만㎾)도 뛰어넘은 수치다.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평균 전력수요를 뜻한다.

전력 소비가 가파르게 늘면서 발전소에서 만들 수 있는 전력량에서 남은 전력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력 공급예비율은 8.4%까지 떨어졌다. 전력예비율이 10% 이상이면 예비전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폭염이 계속됐던 지난주 평일(16~20일) 전력예비율은 11~13%를 유지했다. 전력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올해 처음이다.

다만 예비전력(760만㎾)이 500만㎾ 이상 유지해 전력수급 비상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비상경보는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비상경보 준비단계(500만㎾)의 1.5~2배의 예비 전력을 확보하고 있고, 기업이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해주는 수요감축요청(DR)을 활용하면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은 없겠지만,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자력발전소 조기 재가동 등을 통해 전력 500만㎾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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