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컴(오른쪽)이 22일 이글을 성공시킨 뒤 캐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니컬러스빌=AF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33ㆍ미국)이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이글까지 잡았지만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린시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6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선전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4언더파)을 넘지 못하고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홀에서 116야드(106m) 거리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보다 멀리 떨어진 뒤 홀로 굴러 들어갔다. 전반 6~8번 홀에서는 3개 홀 연속 버디도 낚았다. 린시컴의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69.520으로 전체 10위다.

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는 21일 끝났어야 했지만, 기상 악화로 대회가 순연돼 22일 2라운드와 3라운드가 이어서 열렸다.

린시컴은 미국 남자골프 대회에 출전한 6번째 여자 골퍼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8승을 기록 중이다. 린시컴은 “1라운드에서 너무 긴장했었다”면서 “2라운드에 에서는 좋은 퍼트가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1라운드 264.4야드에서 2라운드 255.5야드로 줄었지만, 정확도는 1라운드 71.43%에서 2라운드 78.57%로 향상됐다.

한편, 린시컴을 비롯해, 베이브 자하리아스, 셜리 스포크, 수지 웨일리(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재미교포 미셸 위가 남자 대회에 도전했지만,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는 1945년 LA오픈 자하리아스가 유일하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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