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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어를 민어로 속여 팔지 못해… 식품원료 판별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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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어를 민어로 속여 팔지 못해… 식품원료 판별법 개발

입력
2018.07.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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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 비슷하다는 점을 악용해 점성어를 민어로, 기름치를 메로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어렵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동물성 원료 8종과 식물성 원료 13종 등 총 21개 식품원료의 진위를 가려내는 유전자 분석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전자 진위판별법은 생김새가 비슷해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해 값싼 원료를 비싼 원료라고 속여 팔거나 조리·가공에 사용하는 행위를 뿌리 뽑고자 개발된 방법이다. 식약처는 2011∼2017년에 231종의 유전자 판별법을 개발해 유통 식품 진위 판별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 대상 식품은 ▦민어 ▦메로 ▦무태장어(제주 뱀장어)ㆍ태평양먹장어 ▦가시배새우ㆍ미국 가재 ▦고사리ㆍ고비 ▦서양 고추냉이ㆍ고추냉이 ▦체리ㆍ오디 ▦오레가노ㆍ타임ㆍ레몬버베나 등이다. 이와 함께 태국칡과 같이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에 대한 유전자 판별법도 개발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분석법을 담은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II)'을 지방자치단체, 유관 검사기관, 협회ㆍ산업체 등에 배포하고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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