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뜸ㆍ지압 원리 이용해 통증 완화
국내외 2000여곳에 체험 센터
제품 다각화… 사회봉사도 앞장
세라젬 임직원들이 지난 5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뒤 충남 천안시 본사에서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세라젬 제공

수동 온열기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1999년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자동 온열기 ‘세라젬 마스터’ 출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세라젬 마스터는 사용자가 그 위에 누워 있으면 뜸과 지압의 원리를 이용해 통증을 완화해주는 개인용 온열기다.

체험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마케팅 기법도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당시 세라젬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충분히 경험한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체험센터를 전국 수십 곳에 지었다. 현재는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소비자가 2,000여 곳의 세라젬 체험 센터를 찾고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에콤(Experience Ceragem at HOMe: ECHOM)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세라젬은 2000년 7월 ‘세라젬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제품 향상에도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2001년 출시한 ‘세라젬 마스터-M3500’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세라젬의 이름을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 알렸다.

1999년 미국을 시작으로 70여 개국 진출에 성공한 세라젬은 2005년 업계 최초로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8년엔 7,000만불 수출탑과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도 안았다.

해외 진출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1년 중국에 진출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2009년 헬스케어 업체들의 과장 광고가 중국에서 문제가 되면서 세라젬도 큰 타격을 입었다. 업계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져 세라젬 매출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세라젬 중국법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중심 체험 마케팅에 집중했고 결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라젬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척추 건강 브랜드 ‘쉘렉스(SHELAX)’, 여성 헬스케어 브랜드 ‘나비엘(Naviel)’, 건강 다이어트 브랜드 ‘클럽밸런스5(Club Balance5)’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라젬이 생산하는 헬스케어 제품. 왼쪽부터 체형 맞춤형 온열기 '세라젬마스터 V3', 개인용 광선조사기 '레이디', 토탈 바디케어 기기 '유리듬' . 세라젬 제공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세라젬은 회사 성장의 열매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세라젬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역 아동복지시설 등을 12년 넘게 정기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여성 외국인 근로자 쉼터, 외국인 근로자 합동결혼식 등을 통해 사회 취약 계층도 지원해 오고 있다. 더욱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세라젬 희망 나눔 봉사단’을 지난해 창단했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도 교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 산둥(山東)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여덟 곳에 ‘세라젬 희망초등학교’를 세웠다. 또 베이징대, 칭화대, 지린대 등에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인도에서는 빈곤 지역 학교 재건축 사업인 ‘세라젬 드림스쿨 프로젝트’, 방글라데시에서는 다카대학교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네팔 지진피해 지원 등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도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보낸다.

김상식 세라젬 총괄사장은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세라젬이 지난 20년 동안 실천을 통해 지켜온 소중한 가치”라며 “세라젬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웃과 더불어 사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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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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