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 회원들이 6월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보건법의 손해액 배상 범위가 3배 이내로 축소된 것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 중 85명이 추가로 인정돼 정부 지원 대상자가 총 607명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9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태아피해 ▦천식질환 조사ㆍ판정 결과 등 3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 626명(재심사 121명 포함)에 대한 폐 질환 조사ㆍ판정 결과를 심의해 이중 재심사 10명을 포함 37명을 피인정인으로 의결하고 태아피해는 8건 중 2건을 인정했다. 천식 피해 신청자 2,606명(재심사 12명 포함)에 대한 조사ㆍ판정 결과 심의에서는 49명(중복 3명 포함)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고, 891명은 추가 자료를 확보한 후 판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로써 총 120명이 천식 피해를 인정받았다.

이번 의결로 전체 신청자 5,861명(철회자 166명 제외) 중 90%인 5,253명에 대한 폐질환 조사ㆍ판정을 완료했으며, 폐질환 피해를 인정받은 피인정인도 431명에서 468명으로 증가했다. 태아 및 천식질환 피인정인을 포함할 경우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피인정인은 총 607명이 됐다.

환경부는 7월 23일부터 천식 피해에 대한 신규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절차와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가습기살균제 종합지원센터’ 콜센터(1833-9085)로 연락하거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www.healthrelief.or.kr)’을 확인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6월 말까지 접수된 신청자는 연내에 조사ㆍ판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천식이 의심되는 사람이나 그 유족들은 ’가습기살균제 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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