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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대통령 전용기’ 타고 아프리카ㆍ중동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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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대통령 전용기’ 타고 아프리카ㆍ중동 순방

입력
2018.07.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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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19∼26일 케냐ㆍ탄자니아ㆍ오만 등 3개국을 순방한다.

총리실은 12일 이 총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케냐와 탄자니아, 오만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장거리 해외순방을 가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 총리가 평창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리스를 방문하기 직전 청와대 참모를 통해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쓰자”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출국 일정이 임박했기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지 못했다. 이 총리가 올해 3월과 5월 각 중남미와 유럽을 순방할 때 역시 전용기 정비가 덜 돼 성사되지 못했다. 그간 이 총리는 민항기를 이용해 왔다.

국무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해외 방문에 나선 기록은 과거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일본에서 열린 한일 각료회담에 참석한 것이 유일하다. 당시 공군1호기는 비행거리가 짧아 대통령도 미국ㆍ유럽 국가 등 장거리 순방 시에는 공군1호기가 아닌 민항기를 일시적으로 임대해 사용하던 시절이다.

이 총리의 이번 아프리카ㆍ중동 지역 방문은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3개국 에서 각각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한국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집중한다.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케냐ㆍ오만 방문은 각각 6년 만이고, 탄자니아 방문은 1992년 수교 이래 첫 정상급 방문이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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