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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 팀이 꾸려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대회인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이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간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21세 이하 남녀단식 등 총 7개 종목으로 펼쳐지며 최강 중국을 비롯한 27개국에서 235명(남자 126명, 여자 109명)이 출전한다. 참가국, 참가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북한의 첫 참가가 결정돼 더 주목 받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리아오픈에 처음 오는 북한 선수들의 일정을 전했다. 남녀 각각 8명씩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5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이 없어 남과 북이 ‘팀’으로 묶일 수 없으나 복식 조는 가능하다.

안재형 여자대표팀 감독은 “복식은 충분히 남북 선수들이 조를 꾸릴 수 있다. 오픈 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끼리 짝을 이루는 게 특이한 일이 아니다”며 “국가대항전 성격보다는 개인이 자국 탁구협회를 대표해 출전하는 것이라 자신의 랭킹 상승 등 목적에 따라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한 조를 이뤄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복식 조도 물밑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탁구협회 측은 “아직 (남북) 구성에 대해 서로 협의한 것이나 진척된 것은 없다”며 “복식 조에서 단일 팀이 구성된다면 14일 밤이나 15일에는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국제탁구연맹(ITTF)와도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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