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인터뷰

지엠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부활
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희망의 도시로 변화시키겠다”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지역상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화폐 유통과 골목상권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로 정한 강임준(63) 전북 군산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한 지역경제를 정상궤도로 끌어 올려 ‘희망의 도시’로 변화시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엠공장을 미래성장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지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전북도, 한국지엠 측과 협의를 통해 활로를 찾겠다”며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의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활용 가능한 방안으로 위탁생산 가동도 염두에 두고 있고, 군산조선소 문제도 새로운 선박 수주에 따라 물량이 조속히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에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공약으로 내걸은 그는 “군산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선 발행과 유통과정에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롯데몰 입점으로 인한 상권 잠식 대책으로 “상인들과 롯데몰의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소통협의체 구성을 시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며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갖추기 위해서 골목상권 지원재단 설립과 펀드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뜨고 있는 군산 관광의 두 축은 일제강점기 근대문화유산과 음식이다. 강 시장은 근대문화유산박물관 등 하드웨어와 맛집, 중국음식점 등 소프트웨어를 연계해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1박 2일 머무는 관광지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그는 “관광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 협동조합, 소상공인 등 시민 주도형 관광산업분야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문화의 전형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이 이끄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강 시장은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 등을 세부전략으로 세웠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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